경남도, 17개 기업 1조237억 투자 유치…"산업 고도화·신산업 육성"

경남 6개 시군·17개 기업과 투자 협약…935명 고용 기대

경남에 투자를 결정한 17개 기업과 경남도, 시·군 관계자들이 15일 도청에서 열린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기계, 자동차, 우주항공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 기업 17곳과 1조 237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창원·김해·거제·함안·창녕·거창 등 6개 시·군, 투자기업 17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투자가 완료되면 935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기업 17곳 중 11곳은 창원에 투자한다. 에너지‧플랜트 설비 전문기업인 범한메카텍과 거명파워, 특수강선 및 자동차 등 소재 산업 분야로 외연을 확장 중인 만호제강과 디엠모티브, 항공‧방산 및 정밀 제어 기술의 핵심인 에스지서보 등이 총 457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또 극동물류를 포함한 물류 분야 4개 기업은 진해신항 인근에 글로벌 물류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제시와 김해시에는 관광과 첨단 제조를 결합한 굵직한 투자가 이뤄진다.

거제시에는 더봄플러스가 5성급 프리미엄 호텔과 컨벤션센터 구축에 4650억 원을 투자해 남해안 관광밸트의 앵커시설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본사를 둔 에스엔시스는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핵심부품 제조시설을 거제시 연초면 일원에 구축한다.

김해시 주촌면에는 부산 소재 특수 컬러 강판 전문기업인 이든인터내셔널가 341억 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설해 경남의 금속 가공 산업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

군 지역에서는 지역별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강소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다. 함안군에는 국내 유압 피팅 시장을 선도하는 도내 향토기업인 코만이 데이터센터 냉각 호스 및 수소충전용 고압 호스 전문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창녕군에 투자를 결정한 엔트리라이트코리아는 건축 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200억 원을 투자해 고효율 단열 현관문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거창군에 투자를 결정한 축산 전문기업 케이씨피드는 농가 솔루션 제공과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124억 원을 들여 식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이 신속한 착공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남이 첨단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투자가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입지·인력 등 전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