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메가시티는 뒷북"…전재수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 비판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등이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선언한 데 대해 "지금 와서 메가시티를 다시 꺼내 드는 것이야말로 진짜 뒷북"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전날 박완수 지사와 함께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법'을 발의한 것을 언급하며 "행정통합이 시대적 흐름이 된 상황에서 단순 연합체 수준의 메가시티를 다시 주장하는 것은 진짜 뒷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통합 방식을 두고 "행정통합은 국가 행정의 기둥과 서까래를 다시 세우는 일로, 몇 달짜리 정치 이벤트처럼 속도전으로 밀어붙일 사안은 아니다"라며 "국민 세금을 미끼로 지자체를 낚시질하듯 끌어들이는 일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러면서 박 시장은 행정통합의 대원칙으로 △지역 스스로의 혁신 역량 강화 △지역민의 광범위한 민주적 동의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이 두 가지 원칙이 결여된 통합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원칙에 따라 특별법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을 향해 "근본적인 구조 개편 대신 중앙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이런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재수 후보를 겨냥해 "김경수, 김상욱 후보는 특별법 철회를 강하게 주장하는데, 정작 부산시장 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부산 시민의 여론이 두려운 것인지, 아니면 입장이 없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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