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월아산 '지방정원' 등록…2030년 국가정원 추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경(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경(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월아산이 16일 '지방정원'으로 등록 예고돼 2030년 목표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이 순항하게 됐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월아산이 지방정원에 등록되면서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단계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여야 한다. 정원 전담 부서와 주차장, 안내소 등 편의시설과 '지방정원 운영 관리 조례'가 충족되면 시도지사에게 등록을 신청할 수가 있다.

시는 2022년부터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용역 예정지 지정 조성계획 단계를 거쳐 진성면 일원 17만 5000㎡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

월아산에 조성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진주를 대표하는 산림 정원 및 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방문객은 지난해 연간 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4월 기준 20만명(올해 80만명 예상)이 방문해 누적 방문객은 190만 명이 됐다.

시는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월아산의 정원 가치와 대외 인지도를 높이면서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월아산 정원 인프라 구축과 정원박람회 개최, 시민 정원사 양성, 개인 정원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해 정원문화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시켜 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조성으로 지역 방문객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아산 인근 진성 톨게이트 통행량은 숲속의 진주 개장 전인 2017년 129만 5678대에서 지난해 173만7834대로 34% 증가했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국가정원 지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지방정원 1단계 등록 이후 공간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한국형 숲 정원을 완성해 2030년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을 단계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정원은 ‘한국형 숲 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정원 관광, 정원산업 활성화, 시민 휴식·치유 공간 확충,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기반 마련이라는 목표도 있다.

허현철 환경산림국장은 “진주 월아산 지방정원은 차별화한 콘텐츠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으로 정원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