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김상욱·전재수,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부울경 소멸로 내몰려…메가시티로 제2 수도권 도약"
지역별 발전 청사진 제시…30분 생활권 연결 공약도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선언했다.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과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의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꿈꾸셨던 '지방도 사람 살 만한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국가 균형 발전의 정신이 깃든 봉하에서 멈춰 선 균형발전을 다시 뛰게 하고, 대한민국 제2 수도권 시대를 열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은 산업화의 심장이자 부마항쟁과 6월 항쟁을 끌어낸 민주화의 뿌리"라며 "지금은 청년 유출과 산업 동력 약화로 소멸의 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과 도지사를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바꿀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중단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해 '제2 수도권'이라는 더 강력한 위상으로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통해 중앙정부 예산 확보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별 청사진도 제시했다. 부산은 '해양 수도'를 내세워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울산은 'AX 제조혁신 수도'를 통한 산업 대전환 선도 지역, 경남은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지방 주도 성장이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가 됐다"며 "그 일환으로 '5극 3특'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부·울·경은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앞장서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현재 부·울·경은 중앙정부의 권역별 균형발전 정책이나 지원을 담아낼 그릇이 없다"며 "메가시티 복원을 통해 예산과 공공기관 이전,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부·울·경은 이미 하나로 연결된 생활공동체"라며 "정부는 초광역 단위로 지방 발전 계획을 준비하는데 부·울·경이 초광역 단위로 준비하지 않으면 정부와 결을 맞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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