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중동 전쟁 여파에 '출장 축소' 등 에너지 절감 나서

창녕군이 지난 9일 군청에서 비상경제대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녕군이 지난 9일 군청에서 비상경제대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녕=뉴스1) 박민석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경남 창녕군이 불필요한 출장과 행사를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일 심상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비상경제대응 회의를 열고 에너지 수급 위기와 민생물가 상승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회의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심 권한대행은 "2주간 한시적 휴전으로 상황이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하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우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 부담 완화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힘쓴다.

또 종량제 봉투 생산업체의 원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지연으로 인한 지역 내 공사 차질도 점검·대응하기로 했다.

행정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출장과 행사는 자제한다. 예정된 국외출장 일정도 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청사 내 점심시간 소등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확대한다.

군은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