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부화 성공

지난 6일 창녕군 장마 분산센터에서 부화한 천연기념물 따오기.(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6일 창녕군 장마 분산센터에서 부화한 천연기념물 따오기.(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녕=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와 창녕군이 복원 중인 천연기념물 '우포따오기'가 올해 첫 부화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 6일 장마 분산센터에서 따오기 수컷·암컷 1쌍이 산란한 알이 28일 만에 부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부화한 새끼 따오기를 위해 미꾸라지와 민물 새우 등으로 만든 이유식을 공급하고 있다.

새끼 따오기는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 등 8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 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증식과 훈련을 통해 야생 방사와 자연 안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따오기는 과거 극동 러시아와 중국, 한반도, 일본 등 동아시아에 서식했지만, 남획과 개발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한반도에서는 1978년 판문점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토종 야생 개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경남도와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건립하고 중국에서 기증한 따오기로 개체 수 복원에 나서고 있다. 장마 복원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발생을 대비해 따오기를 분산 수용하는 시설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