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강풍과 호우에 침수·간판 넘어짐 사고 잇달아

4일 내린 비로 부산 사상구 삼락천에 차량이 침수된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비바람으로 인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4일 부산 곳곳에서는 침수피해 및 바람에 의한 사고가 잇달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소방이 강풍 및 호우 피해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취한 사례는 16건이다.

먼저 침수사고가 4건이 있었다. 오전 6시 7분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단집에서는 베란다에 물이 고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같은 날 오전 8시 13분에는 사상구 삼락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침수됐다.

또 오전 8시 43분에는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 물이 찼으며 9시 37분에는 기장군의 한 사찰의 마당이 물에 잠기는 일도 있었다.

약해진 지반 등으로 인한 옹벽붕괴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8시 40분에는 동구 좌천동에서 주택 옹벽이 마당 안으로 무너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3분 뒤인 8시 43분에는 기장군의 한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져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로는 천막형 입간판이 무너지고 중앙분리대 및 나무가 전도, 도로에 침범해 이를 제거하는 일이 있었다. 전선 늘어짐, 방충망 탈락우려, 신호등 붕괴우려 등에 대한 신고도 접수됐다.

4일 강풍에 넘어진 나무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2시 해제했다.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은 87㎜의 기장군이었고 바람이 강했던 지역은 강서구로 순간풍속이 21.7㎧에 달했다.

소방은 강풍주의보 발효에 맞춰 기상정보 모니터링 및 부산시·기상청 등과의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비상근무를 가동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강풍주의보는 사람이 육상에서 걷기 힘들 정도의 풍속 14㎧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