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종대 고질적 악취 잡는다…오수관로 신설에 40억 투입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태종대 유원지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40억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수관로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태종대 유원지 내 일부 공중화장실과 사찰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는 정화조를 거친 뒤 산이나 바다로 직접 방류돼 왔다. 이로 인해 주변에 심한 악취가 발생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관광지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태종대 내부 순환도로를 따라 약 3.1km 구간에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발생하는 오수를 영도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차집해 완벽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공사는 영도구청 주관으로 이달 중 첫 삽을 뜨며, 연내 조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어린이대공원의 악취 해소를 위한 오수관로 정비 설계에도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오수관로 신설을 통해 오랜 기간 불편을 주었던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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