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예비후보 8명…진영별 단일화에도 '다자 구도' 전망

김상권·김영곤 단일화 합의…김승오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
진보 송영기·전창현 양자 경선…김준식·오인태 독자 행보

25일 오후 5시 기준 경남도선관위 등록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자.(가나다순) ⓒ 뉴스1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영별 단일화 파행과 후보 이탈이 이어졌던 경남교육감 후보군이 점차 압축되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다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권·김영곤 예비후보는 2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주관 아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보수·중도 교육 세력이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경남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는 도민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3~4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6일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시민회의'는 김승오 예비후보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추대했다. 김 후보와 함께 시민 회의에 참여해 경선을 벌이던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이현석 한국승강기대 총장은 사퇴했다.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는 그동안 구심점이 나뉘며 파행이 이어져 왔다.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 논의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보수·중도 경남 교육감 단일화 연대'에서 시작됐다.

단일화 연대에는 당초 7명의 후보가 참여해 1차 여론조사를 통해 권순기·김상권·김영곤·최병헌 등 4명이 2차 경선 대상자로 압축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후보 이탈이 잇따르면서 이후 권순기·최병헌 후보의 양자 단일화를 거쳐 지난 1월 권순기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출범한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시민회의'에는 권진택·김승오·이현석 후보가 참여했다. 김상권·김영곤 후보는 단일화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시민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진보 진영 단일화도 순조롭지 않다.

김준식·송영기·전창현 후보는 도내 시민사회가 구성한 '좋은 교육감 만들기 경남시민연대'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김준식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이며 최근 불참했다.

시민연대는 송영기·전창현 후보를 대상으로 민주노총 조합원·도민 공천인단 투표, 도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30일 단일화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진보 후보로 분류되는 오인태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충수 경남교사노조 위원장도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권순기·김상권·김영곤·김승오·김준식·송영기·오인태·전창현(가나다순) 등 총 8명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