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이 미술관으로…'2026 루프 랩 부산' 4월 개막

디지털 미디어아트축제…시립미술관·도모헌 등 30여개 기관 연대

작년 디지털 미디어아트 축제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월 16일~6월 28일 국제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26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간과 이미지를 매개로 하는 대안적 예술 축제다.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부산박물관, 도모헌, 상업 갤러리 등 부산 지역 30여 개 문화예술기관이 수평적으로 연대해 도시 전역을 거대한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축제 기간에는 기획전시인 '디지털 서브컬처'와 '무빙 온 아시아'가 열리며, 아티비스트가 주관하는 연대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아시아 13개국 기획자 16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을 통해 아시아 영상 예술의 가치와 미래를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프리뷰 성격의 기관 협력 전시인 '제로 랩 부산: 점과 시간 사이의 무한한 층위'가 지난 14일~4월 26일 도모헌 소소풍라운지에서 진행 중이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영상, 홀로그램 등 30여 점의 다매체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 또는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대중문화와 현대미술,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허물고 다면적인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부산 전역을 연결해 새로운 예술적 패러다임을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