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원도심 활성화 대책 "시청 일부 부서 이전"

인구 유입·경제 활동 촉진…도시 중심 기능 회복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3.17/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청 일부 부서와 관련 기관·단체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 중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유휴건물을 활용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교육 공간 활용 등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원도심 활력 회복과 도시 중심 기능 강화, 전통시장 상인과 시 지역발전 연합회 등의 주민 및 단체들의 요구에 의해 추진된다.

시는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대책은 원도심 권역 내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특화 거리로 지정해 건물 수선 지원, 간판 정비 지원, 특화 거리 육성 사업 등 재정적 지원과 함께 문화예술행사 지원 등이다.

재정 투자·융자 사업 우선순위 반영, 시범·시책 사업 우선 발굴, 전담 조직·인력 확보 등 행정적 지원도 한다

성북·중앙동 일원에는 청년허브하우스, 문화제작소로 이어지는 청년 중심의 문화거리와 상무사, 구인회 상점으로 이어지는 근현대 역사 거리도 조성한다.

올해 말 논개 시장에 '상상리메이크센터'를 준공해 주차면을 확대하고 로데오거리 일정 지역과 중앙시장 일대에 공영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상권 육성 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권을 발굴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원도심을 무대로 하는 문화 콘텐츠 확대는 원도심의 골목길을 활용한 문화 축제를 추진하고 골목길 페스티벌, 통기타 문화나눔, 로데오 스트리트 유니버스 등으로 원도심 방문객 유입을 유도한다.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와 10월 축제를 원도심과 연계해 문화 행사의 상승효과를 높이고, 진주성 주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높이 규제 등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인 국가유산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건축규제 등을 완화하고 재개발 사업 등의 활성화를 위해 '2035 진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으로 원도심 일대의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4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용역으로도 원도심 주변의 재건축, 재개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이러한 정책을 추진해 원도심의 인구 유입과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도시의 중심 기능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도심이 다시 진주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