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인 가구 비중 37% 돌파…10년 새 증가 폭 전국 상회
고령층 1인가구 확대…원도심 중심 비율 높아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의 1인 가구 비중이 최근 10년간 빠르게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스1이 입수한 동남지방데이터청의 '부산지역 1인 가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1인 가구 비중은 37.2%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7.1%보다 10.2%P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7.2%에서 36.1%로 8.9%P 상승했다. 부산의 증가 폭이 전국 평균보다 큰 것이다. 부산의 1인 가구 비중은 최근 전국 평균을 지속해서 상회하며 가구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흐름을 보였다.
부산의 1인 가구 수는 2015년 36만1749 가구에서 2024년 54만7517 가구로 10년 사이 18만5768 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증가세 속에서도 1인 가구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가구 형태 변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구성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지만 일부 청년층 비중은 감소하거나 정체 양상을 보였다. 실제 65~69세 비중은 2015년 7.9%에서 2024년 10.4%로 늘었고, 85세 이상 역시 1.9%에서 3.7%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구의 1인 가구 비율은 56.4%로 가장 높았고 서구(42.9%), 수영구(4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제구는 35.1%로 부산 평균보다 낮았다. 구·군 간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역별 인구 구조 차이도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부산의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고령화와 지역 간 인구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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