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아 1만4017명·합계출산율 0.74명…2년 연속 상승

어린이집 무상보육·다자녀가정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추진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의 작년 출생아 수가 1만 4017명,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잠정 집계되며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25년 부산 지역 출생아 수는 1만 4017명으로 전년(1만 3063명)보다 954명(7.3%)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0.74명으로 전년(0.68명) 대비 0.06명(8.3%) 상승하며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의 반등 흐름을 지속한 것이다.

전국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25만 4457명,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6.8% 상승했다. 부산의 출생아 수 증가율과 합계출산율 증가율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부산시는 출생 지표 개선 요인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출산·양육 친화 정책과 최근 혼인 건수 증가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가임력 보존 지원사업 신설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 △둘째아 이후 출산지원금 100만 원 추가 지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대 △다자녀가정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정책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부산은 '2024년 한국아동 삶의 질 전국 1위 도시'로 평가받았으며, 부산형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은 작년 '부산 시민공감 시정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올해는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시행 △다자녀가정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확대 △부산 아동돌봄 AI 통합콜센터 구축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부산 지역 혼인 건수는 1만 2802건으로, 전년(1만 1499건)보다 1303건(11.3%) 증가해 출생 지표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작년에는 두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보육 정책과 청년 주거 지원, 다자녀 혜택 확대 등이 맞물려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