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언욱, 해운대구청장 출마 선언…"과밀·단절 해운대 분산하고 잇겠다"
순환 교통망 구축으로 도심 기능 분산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언욱 전 부산시의회 의원(61)이 2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전 의원은 "현재의 해운대구는 과밀과 단절의 상태"라며 "해운대의 공간 구조를 다시 연결해 균형 잡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운대가 관광·상업·주거 기능이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공간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해수욕장 인근은 관광·상업·주거 기능이 한데 몰리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마린·센텀시티 일대는 금융·업무의 중심지임에도 생활·문화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여·반송·재송 등 정책이주지는 해운대 중심지와 단절돼 도시 기능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한 채 사실상 별개의 생활권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전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 부담을 다른 생활권과 분담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제시했다. 해변을 소비 중심 공간이 아닌 '쉬고 사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해수욕장에 집중된 관광·상업 기능을 권역별 생활권으로 분산·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해변과 마린·센텀시티, 반여·반송·재송 등 정책이주지를 연결하는 순환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순환형 교통체계를 통해 특정 지역에 기능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연·전시·교육 콘텐츠를 한 곳에 몰아두지 않고 권역별로 순환 배치해 생활권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외에도 관광객 동선과 주민 생활 동선을 분리 설계해 직장인·주민·방문객이 서로의 일상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공존형 도시 설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언욱 해운대구청장 출마예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양물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명대학교 항만물류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제8대 부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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