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진화율 70%…헬기 34대 투입 진화 중

소방 국가소방동원령·산림 산불 확산 2단계 발령 대응

경남 밀양 산불 이틀째인 24일 오전 삼랑진읍 검세리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4 ⓒ 뉴스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이 크게 올라갔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70%다.

산불 영향 구역은 134㏊이며, 총 화선은 6㎞다. 이 중 4㎞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8㎞는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34대와 진화 차량 159대, 진화 인력 7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현장 인근 3개 마을 주민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184명이 삼랑진초와 삼랑진중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밀양 산불 현장에 비도 예고돼 있어 진화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까지 10~40㎜ 비가 내린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밀양 산불 발생 50여분 만인 오후 5시쯤 연소 확대 우려에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내린 데 이어, 전날 오후 5시 39분쯤엔 전국 단위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 당국도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시쯤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 이상, 예상 진화 시간이 48시간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산림청은 이날 0시를 기해 밀양 산불에 대한 통합지휘 권한을 넘겨받아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의 통합지휘로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