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윤 전 시의원 "영도의 심장 다시 뛰게"…구청장 출마 선언

해양관광특구·빈집 활용 추진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는 박성윤 전 시의원. 2026.02.10/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68)이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도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의원은 자신을 "60년 이상 영도에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영도 지역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부산시 재정자립도 최하위 수준, 청년 인구 유출, 해마다 늘어나는 빈집 등으로 영도의 심장이 점점 느리게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시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실용주의 행정을 영도에서 구현하겠다"며 "이념 싸움에서 벗어나 주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도를 '해양관광특구'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그는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해양산업과 청년 창업이 결합한 해양관광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빈집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전 시의원은 "방치된 빈집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흉물"이라며 "이를 청년주택, 학생 기숙사, 예술인 창작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H와 부산도시개발공사 등을 설득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도의 바다를 전국 최고의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며 영도만의 자연과 개성을 살린 명품 해수욕장 조성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의원은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맡으며 도시계획, 건설·건축, 예산 구조를 잘 알고 있다"며 "영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윤 전 시의원은 1957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제6·7대 영도구의원과 제8대 부산시의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해군첩보부대(UDU) 중앙동지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