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덕초, 한·일 대학생과 함께하는 '표현교육' 눈길

일본 IPU·동서대생 30여명 참여…노래·춤으로 소통

표현교육 활동 모습.(부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들의 감수성을 깨우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부산 사상구 모덕초등학교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일본 환태평양대학교(IPU)와 동서대학교 대학생 30여 명과 함께하는 '표현교육실습'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모덕초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IPU 교육경영학과와 동서대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가 공동 기획한 국제 교육 프로젝트다. 일본 현지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표현 교육법을 한국 초등 현장에 적용해, 노래와 춤, 즉흥극 등 다양한 신체 활동으로 아이들의 자기 이해와 협력적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교는 "수업에는 일본인 예비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모덕초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다"며 "이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과 교감하며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3일간의 집중 수업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관하는 소규모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창회 모덕초 교장은 "이번 수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일 간의 새로운 교육 교류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