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없어서 못해요"…경남 초교 18곳, 입학식 못 치러
도내 초교 신입생 1만 919명…1년 새 9.2% 감소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경남에서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18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 919명으로 지난해(2만 843명)보다 1924명(9.2%) 줄었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 523곳 중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18곳(3.4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6곳)와 비교하면 8곳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통영·합천 각 3곳, 거제 2곳, 창원·김해·밀양·사천·함안·창녕·고성·하동·산청·거창 각 1곳이다.
이 중 통영 욕지초 연화분교는 재학생이 3명, 거제 동부초 율포분교와 함안 칠서초 이룡분교, 통영 사량초는 재학생이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1명인 학교는 38곳(7.26%), 10명 미만인 학교는 172곳(32.88%)에 달했다. 신입생이 100명을 초과한 학교는 도내 전체 초교 523곳 중 53곳(10.13%)뿐이었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진로교육원에서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생 배치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학교 재배치 모델과 남녀공학 전환 등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사천 삼천포초·대방초 통폐합, 하동 쌍계초·화개초 통폐합 등이 우수 사례로 공유됐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현안과 의견을 바탕으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치용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교육환경 개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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