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부산 강서구의원, 구청장 출마선언…'구청 이전' 등 공약

해양혁신지구 지정 및 강서선 조기 개통·에코IC 신설 등 추진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는 박상준 구의원. 2026.2.4/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박상준 부산 강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강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강서구는 지금 분명한 위기 앞에 있다"며 "오랜 기간 견제 없는 '일방통행'식 행정으로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파트는 늘었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없고, 낮에는 텅텅 비고 밤에는 잠만 자는 베드타운이 된 것이 강서의 냉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3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강서구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AI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행정의 심장이 필요하다"며 "구청 이전을 통해 구민 수요에 스마트하게 응답하는 미래형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도시 발전 축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강서구청사는 북쪽에 치우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기존 대저동 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전략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서해양혁신지구' 선포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맞춰 가덕신공항, 부산신항, 철도가 만나는 강서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국제해양비즈니스타운과 해양 공공기관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강서구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강서형 교통특별대책지구' 지정도 공약했다. 그는 "지금 강서의 교통은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며 "출퇴근길 10분 거리가 40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청장 당선 즉시 교통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부산시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하단~녹산선과 강서선의 조기 개통, 대저·엄궁·장락대교 신속 건설, 에코IC 신설, 에코델타시티와 공항로 연결 도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법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제7~9대 강서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8대 구의회 상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민주당 당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