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탐조 덕후가 바라보는 부산 매력은

'부산덕후멘터리' 2026년 신규 에피소드 2편 공개

부산덕후멘터리.(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을 열성적으로 사랑하는 이른바 '부산 덕후'의 이야기를 풀어낸 다큐멘터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부산시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시민 다큐멘터리 시리즈 '부산덕후멘터리'의 2026년 신규 에피소드 2편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덕후멘터리'는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인터뷰 기반 인물 다큐멘터리다. 앞서 공개된 시즌 1·2 등 총 6편은 누적 조회수 289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2025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야기는 7편 '느린 바이크(슈퍼커브) 덕후', 8편 '철새 덕후' 편이다.

6일 공개되는 7편에선 유튜버 서미선(활동명 서나비) 씨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서 씨는 최고 시속 80㎞의 소형 바이크 '슈퍼커브'를 타고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부산의 도로를 달리며, 느림의 미학을 통해 일상의 리듬을 찾아가는 여정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보여준다.

이어 17일 설 명절 특집으로 공개되는 8편에선 낙동강 하구를 누비는 중학생 탐조가 박상윤·여수혁 군의 특별한 사연을 다룬다. 이들은 지금까지 3만 5000장의 철새 사진을 기록한 열정적인 탐조가들이다.

특히 두 학생은 지난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큰꼬리찌르레기사촌'(Great-tailed Grackle)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들은 국립공원공단 박종길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한국조류학회지 관찰 보고서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큰꼬리찌르레기사촌'이라는 한글명 역시 최초 관찰자인 여수혁 군이 직접 지은 것이다.

이번 편에는 천혜의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생태적 가치와 '글로벌 환경 도시'로서 부산의 면모도 함께 조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세계 4대 환경상인 '그린 월드 어워즈'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콘텐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 여행 보드게임 굿즈'도 제작했다.

원영일 시 대변인은 "부산 덕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는 도시', '환경 도시' 부산의 매력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시민의 시선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가치를 발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