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북구~센텀 11분 연결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9일 개통식을 열고, 다음 날인 10일부터 본격 개통된다고 3일 밝혔다.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북구 만덕사거리에서 동래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해운대구 원동나들목(IC)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동 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1분으로 약 31분 단축되며,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혼잡도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은 2001년 부산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부산시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2001년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2007년과 2012년 두 차례 계획을 재정비하며 내부순환도로망 체계를 확립해 왔다.
이후 항만배후도로 조성, 민간투자사업 유치 등 세부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며, 2023년 장평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올해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개통하면서 내부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시는 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종점 주변 교통망 고도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광안대교 접속도로는 지난해 개통했으며,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 교통체계 개선과 중앙대로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보행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IC) 등 진·출입부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심도 터널 개통을 통해 지상 교통량을 분산시켜 도심 교통체계와 보행환경을 함께 개선하겠다"며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바탕으로 15분 도시형 생활공간 조성과 부울경 광역 영향권 재편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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