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리 덥노"…포근한 날씨·2주 남은 방학에 시민들 '틈새 피크닉'

15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기온에 많은 시민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2026.1.18/뉴스1 ⓒ News1 홍윤 기자
15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기온에 많은 시민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2026.1.18/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10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부산시민공원을 찾았다.

18일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최고 기온은 14도를 기록, 포근한 초봄 날씨를 보였다.

이에 따라 틈새 피크닉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았다. 특히 겨울방학이 2주가량 남은 가운데 자녀동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공원 중심부에 있는 잔디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초밥, 즉석라면 등 같은 피크닉 음식을 즐기거나 공놀이, 공기방울 놀이와 같은 야외활동을 즐겼다.

가벼운 복장으로 달리기에 나선 러닝 족과 입고 온 두꺼운 외투를 허리춤에 걸치고 “오늘 와이리 덥노”라 연신 말하며 산책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15도 가까운 따뜻한 날씨에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 등을 즐겼다. 2026.1.18/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 남구에서 온 40대 여성 A 씨는 "날도 따뜻해지고 2주가량 남은 겨울방학을 아이들과 즐기기 위해 친분이 있는 다른 학부모 가족들과 공원을 찾았다"며 "아이들은 공원 놀이기구를 즐기고 학부모들은 음식을 나누며 얘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에서 최현석 군(9)은 "오는 26일 개학을 앞두고 아버지와 놀고 줄넘기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공원에 왔다"며 "그간 날이 추워 밖에서 놀기 힘들었는데 나와서 놀 수 있게 돼 좋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가 겨울방학 중 마지막 피크닉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일부터 당분간 북서쪽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급하강하고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가 5~10도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공원 인근 대형마트는 선물세트 구입 등 이른 설 준비를 위해 마트를 찾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마트 1층에는 출고를 기다리는 각종 명절 선물세트가 진열대기 중이었고 2층에서도 주류 선물세트 등에 대한 판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부산시민공원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에 진열대기 중인 설 선물세트들 2026.1.18/뉴스1 ⓒ News1 홍윤 기자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서 가격부담을 낮추면서도 가치를 챙긴 와인이나 양주 등 주류 선물세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1만원대 저가 제품부터 1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