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육성·인재 정착'…김해시 2050 중장기 발전계획 확정

김해시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50년까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12일 홍태용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김해연구원이 2024년 9월부터 심층 자료조사와 현장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시는 '가야역사와 미래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김해'를 중장기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산업·경제·일자리 △문화·관광·복지 △도시·교통·물류 △환경·녹지·안전 △교육·체육·행정 등 5대 분야 35개 주요 사업을 구상했다.

핵심 전략산업으로 스마트 물류와 로봇, 반도체, 지능형 의생명·의료기기, 미래 모빌리티, 액화수소, 신재생 에너지를 선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과 앵커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기업의 수출 역량도 육성해 2050년까지 수출액을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 전환에 맞춰 지역 인재가 김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도시 내 무인 자율주행 셔틀과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상용화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인다.

일정 금액을 자부담한 후 초과분을 지역 화폐로 환급하는 김해형 대중교통 무료화도 추진해 이동권 보장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시는 시민 대상 설문과 민관 해커톤 대회, 분야별 전문가 자문, 실·국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장기 발전 계획의 실효성과 현장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향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 계획은 김해의 정체성인 가야문화와 최첨단 AI 산업이 공존하기 위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의 활용과 확산 등을 통해 동남권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