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통영 욕지도에 자녀동반 전입 늘었다…지난해 23명

빈집 리모델링과 임대료 3년 지원…사량도·한산도까지 확대 추진

9일 통영 욕지도 공공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자녀동반 욕지도 전입가족 환영식.(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폐교 위기에 놓인 초·중학교 활성화 사업을 펼치면서 전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욕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와 욕지총동문회는 이날 욕지도 전입가족 7세대를 대상으로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욕지총동문회와 지역 주민들은 전입가족에게 씨앗자금을 전했다.

욕지해상풍력대책위원회는 욕지 유·초·중학생 전원에게 1인당 20만 원의 새싹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욕지도 해상풍력 사업체인 뷔나에너지는 추진위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해 욕지도에는 학생 자녀 9명을 포함한 총 7세대, 23명이 입주했다.

관내에서 욕지도로 전입한 1세대를 제외하면 지역별로 서울·대구·안동·울산 1세대, 부산 2세대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폐교 위기인 욕지초와 욕지중을 살리기 위한 '욕지도 자녀동반 전입세대 주거지원 사업' 덕분이다.

시와 추진위는 욕지도 전입 희망자들에게 빈집 리모델링 비용과 최대 3년간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와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온 첫 전입 세대를 시작으로 전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 1억 4300만 원을 편성해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한산도·사량도 등 다른 도서 지역에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