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 숲속의 진주' 올해 방문객 목표 70만명

다시 찾는 숲 도약…올해 지방정원 등록 목표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겨울 전경(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올해 방문객 목표를 70만 명으로 정하고 다시 찾는 숲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정원문화의 상징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지난해 ‘사계절 머무는 숲’으로 진화한 데 이어 올해는 지방정원 등록과 함께 ‘다시 찾는 숲’을 추진한다.

‘숲속의 진주’는 숲과 정원, 휴양과 체험, 문화와 치유가 어우러져 산림교육과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복합산림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숲속의 진주는 2024년 말 누적 방문객 113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돌파해 누적 방문객은 170만 명을 넘었다.

봄에는 ‘봄, 다시 만난 봄, 설레나 봄’을 주제로 한 봄 축제가 열려 수선화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체험과 공연이 이어지며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여름에는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수국수국 페스티벌)’가 열려 수만 본의 수국이 아름드리 피어난 정원과 체험, 공연, 야간 경관이 어우러졌다.

가을에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지구를 지키는 숲속 한 걸음’ 축제가 열렸고, 12월에는 복 나눔을 주제로 한겨울 축제 ‘산타가 미리 온 이유’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숲속의 진주는 봄·여름·가을·겨울이 다른 사계절 정원으로 진화하면서 재방문율과 신규 방문객 증가, 다른 지역의 체류형 이용객 확대 등으로 주변 상권 이용 및 인근 지역 관광까지 영역을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숲속의 진주는 기존에 조성된 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고 숲이 가진 기능과 가치를 확장하는 새로운 공간 조성에도 지속해서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물소리원 조성은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훼손된 사면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재해예방과 안전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숲 공간을 창출했다.

작가 정원 조성과 꾸준한 관리로 정원이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이야기를 담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작가적 시선과 재해석으로 창조된 주제가 있는 작가 정원은 자연 숲길과 휴양림, 기존 정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경관 감상의 예술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숲속의 진주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우드랜드를 중심으로 ‘머무는 숲’과 ‘체험하는 숲’을 동시에 구현하며 체류형 산림복지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휴양관, 야영 데크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 비율은 72% 이상으로 전 세대가 함께 머무는 숲 휴양지가 됐다.

산림레포츠단지에는 집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모험시설을 중심으로 약 5만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면서 몸으로 숲을 체험하는 활동형 숲으로의 확장을 이끌었다.

우드랜드와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지난해 10만 명이 참여해 숲과 목재를 직접 만지고 배우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기능했다.

숲속의 진주는 올해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공간과 운영을 한 단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정원 공간과 연계한 작가정원, 치유의 숲, 경관 농업 정원 조성으로 방문객이 숲 전체를 순환하며 즐길 수 있는 정원 구조를 완성해 나간다.

하모콜버스와 숲 내부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을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맨발 길과 산책로 이용률 증가, 치유 수요 확대에 대응해 ‘치유의 숲’ 조성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 관계자는 “정원과 숲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