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5년간 200억 들여 하청노동자 지원…노동복지·권익 증진

휴게시설 개선·공동세탁소·통역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

거제시청 전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하청노동자의 노동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하청노동자 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 계획은 하청노동자가 현장에서 겪는 고용 불안, 산업재해 위험, 복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중장기 정책이다.

시는 하청노동자 권리 보호 및 지원 위원회의 심의·자문을 거쳐 '차별 없는 일터, 하청노동자가 행복한 거제 실현'을 정책 비전으로 설정했다.

재정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200억 1700만 원이다.

4대 정책과제로는 △하청노동자 노동복지 향상 △노동 권익 증진 △소통 체계 강화 △안전 및 산업재해 예방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생활·작업 여건 개선과 권리 보호, 노동권 인식 강화 등 6개 단위과제를 설정했으며 총 26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과 작업복 공동세탁소, 노동 상담 및 법률 지원, 외국인노동자 통·번역 지원 서비스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시는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현장 여건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청노동자는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지만, 상대적으로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면서 "이번 지원 계획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