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동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야간 진료 환경 개선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1일부터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등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 및 동부산권의 소아 야간 진료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는 소아 경증 환자의 진료 공백 해소와 응급실 과밀화 완화를 위해 강서구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전일제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등 병원 문을 닫는 시간대에 소아 경증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강서구의 '명지아동병원'과 신규 지정된 '행복한어린이병원' 등 2곳이 1일부터 평일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기존 주말에만 진료하던 명지아동병원은 평일 야간까지 범위를 넓혀 전일제로 전환됐으며, 행복한어린이병원은 올해부터 새롭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합류했다.
동부산권의 거점인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은 진료 시간을 더욱 늘렸다. 기존 평일 밤 11시(또는 12시), 휴일 오후 6시까지던 운영 시간을 1일부터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모두 자정(24:00)까지로 확대해 야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강서구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아동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야간 진료 인프라가 부족해, 가벼운 증상에도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던 부모들의 불편이 컸다.
시는 이번 확충을 통해 경증 환자를 지역 내에서 소화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현재 부산시가 지정·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운영 병원은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 △연제구 아이사랑병원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영도구 아이서울병원 △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 △해운대구 해운대푸른바다병원 △금정구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 △강서구 명지아동병원, 행복한어린이병원 등이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치는 단기적 대응이 아니라 소아 응급의료 수요에 대비해 시가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의료 이용 패턴을 분석해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촘촘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