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스포츠 대회 유치로 경제 활성화"

작년 41개 대회 유치…지역 상권 매출 상승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장면(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작년에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로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 스포츠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부상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작년에 개최한 대회는 전국 규모 27개, 도 단위 4개, 군 단위 10개 등 41개로 대회 기간 지역 상권 매출이 상승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인됐다.

군은 작년에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춘·추계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제33회 여왕기 전국 여자축구대회, 합천군수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 전국 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국 실업 유도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대회 개최에 따른 군 방문 인원은 18만 명 정도로 경남도의 유동 인구 및 카드 매출 빅데이터 통합 분석에서는 카드 매출이 11.2%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두드러졌으며, 청년층과 외부 방문객 유입이 늘면서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스포츠도시 전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 준공한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4098㎡, 관람석 700석 규모를 갖춘 실내종목 특화 시설로 전국 규모 각종 실내경기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또 축구경기장 관람석 및 선수대기석 설치, 다목적체육관 관람석 추가 확보, 파크골프장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지속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워크숍 및 관계기관 등 자문을 통해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위한 행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장기적 안목의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도 다양한 전국대회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신규 유치 대회는 제3회 이용대배 배드민턴 꿈나무 최강전, 춘계 여자축구 연맹전, 춘계 전국 남녀 대학 유도 연맹전,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 레슬링대회, 경남협회장기 태권도대회, 합천 오픈 전국키즈테니스대회, 제3회 김학석배 전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 전국 대학·실업 배드민턴 연맹전, FIBA 3x3 합천 라이트퀘스트 국제농구대회 등이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은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손꼽힌다"며 "차별화된 인프라와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전국대회를 지속 유치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