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마을 역량 강화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 한송학 기자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군이 농촌 지역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군역량강화사업'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농촌개발 단계별 여건에 맞춘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작년에 3억 6000만 원, 올해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마을이 행정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이 사업 핵심이다.
군은 특히 "조성된 거점 시설이 1회성으로 사용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마을 일상에서 지속 활용되는 공간으로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군의 일반농어촌개발사업으로 현재 19개 거점 시설이 운영 중이며, 군은 이들 완료 지구의 운영 여건을 분석해 시설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마을 카페가 있는 지구에선 메뉴 개발과 운영 교육, 목공 시설이 있는 지역에선 생활 목공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등 시설 특성에 맞춘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란 게 군의 설명이다.
또 군은 생활체육 동아리와 합창단 등 문화 체육 활동을 접목해 "주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거점 시설 접근이 어려운 배후 마을에는 '찾아가는 마을문화 보따리' 사업을 통해 12개 마을에 66회의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은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사람으로 보고 "지역 안에서 활동가와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농촌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조율하고 논의를 이끄는 '농촌 촉진자(퍼실리테이터)'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9명의 농촌 촉진자는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준비 중인 11개 마을의 농촌 현장토론회에 참여해 주민 의견을 모으고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군 관계자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은 교육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완료 지구 시설이 주민 활동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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