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복합도시 실행 단계…특별법 통과 주력"
[신년인터뷰] "우주항공산업 연계 도시 구조…신성장 기반 마련"
- 강미영 기자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도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사천시가 법안 통과를 위해 영호남 지역 협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아직 특별법이 제정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지난 달 여야 국회의원 공동으로 영호남 상생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새롭게 발의했다. 내년에는 이 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는.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개교로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 우주항공 심포지엄과 로봇 항공기 경연대회 유치, 우주항공청 신청사 건립이 행정안전부 청사 수급 관리계획에 반영된 것 등도 있었다.
해양관광에서는 전국 최고의 바다 조망권을 자랑하는 모충파크골프장 개장, 남일대 유원지 개발 실시설계 착수, 그리고 신수항 클린 국가 어항 조성 사업,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이 잇달아 공모에 선정되며 체류형 해양관광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어디까지 진행됐나.
▶사천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행정 중심축이 마련됐고, 산업·연구·교육·정주 기능이 연계된 도시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신청사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본격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산업단지 고도화와 기업 집적, 지식산업센터·위성개발혁신센터·우주항공 첨단 인큐베이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체계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 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통해 R&D·주거·교육·산업이 융합된 첨단도시 구상과 경남·전남을 연계한 글로벌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다. 경남·전남과 함께 끝까지 힘을 모아 특별법 제정을 끌어내 '우주항공복합도시 사천'을 현실로 만들겠다.
-'2026 사천에어쇼'가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규모를 키우는데, 향후 방향은.
▶올해 사천에어쇼는 기존의 단순한 축제성 행사를 넘어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이 결합한 국제 산업전 형태로 도약한다. 실내외 전시 공간과 인프라도 확충해 국제적 수준 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전에는 국내 주요 앵커기업 100여 개사와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투자 상담, 수출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공군 측과 협의 중인 세계 공군참모총장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출상담회 및 국제 우주항공 학술회의, 기업전시회 등 산업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
앞으로는 사천에어쇼를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우주항공·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행사로 만들겠다.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2025년 을사년은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공직자들과 내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올해는 사천이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며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결정적 한 해가 될 것이다. '우주항공수도 사천 시대'를 여는 길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다. 사천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여는 중심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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