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부산·경남(31일, 수)…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 '산불조심'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부산, 경남 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산, 창원, 김해 등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등에도 유의해야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0도, 창원 -1도, 김해 -2도, 진주·밀양·합천 -4도, 의령 -5도, 거창 -6도, 남해 -1도 등으로 전날보다 1~6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부산 4도, 창원·김해·진주·밀양·남해 3도, 의령 2도 등으로 전날 대비 5~8도 낮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앞바다에서 0.5~1.5m, 먼바다에서 1~3.5m로 일겠다. 특히 새벽부터 밤사이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오후부터는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30~50km/h(9~14m/s)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 및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으로 예보됐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기온이 낮아 춥고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