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부산대병원 교수, 응급의료 전진대회서 유공자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병원은 최근 이상현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주최한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응급의료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진과 구급대원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관계자를 비롯해 응급의료 유관기관 관계자, 수상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중증 사지 손상, 사지 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골든타임 내 혈관과 신경을 복원하는 고난도 미세 재건 수술을 집도하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지 장애를 최소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다발성 외상 환자 진료에서 365일 24시간 응급 수술 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응급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른 진료과와 협진을 기반으로 외상 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재건 수술, 회복 단계까지 연속성 있는 진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응급의료 체계의 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응급의료 유공자로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숙명"이라며 "이번 수상은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온 정형외과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모두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끼임이나 절단·베임·찔림 사고는 전체 산업재해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숙련된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응급 수술 체계를 통해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필수의료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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