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 헌혈증 120장 기부

지난 4일 헌혈증을 기부한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4일 헌혈증을 기부한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연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4일 오션폴리텍 상선3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20장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부담을 덜고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해상에서 해운물류 및 안전을 책임질 예비 해기사로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기부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이번 헌혈증 기부는 미래 해기사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책임의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양·수산계 대학 승선학과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기사 등용문으로 연수원은 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와 함께 해양산업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 실업 극복을 위해 전액 국비로 해기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원은 내년도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상선 3·5급) 교육생을 16일까지 모집한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