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와이피디자인그룹·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 작품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부산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부산진구가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설계 공모에서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미군의 재활용품 적치, 폐품 소각장 등으로 사용되다 반환된 군수물자 재활용 유통사업소(DRMO) 부지를 활용해 생활체육 복합센터로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체육시설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단계부터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제한 공모 방식을 채택, 지난 9~11월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엔 총 4개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위원장인 정지영 신라대 교수를 포함한 5명의 전문가가 사업 특성, 실용성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구가 전했다.

구에 따르면 와이피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등이 제출한 당선작은 DRMO 부지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공간에 담고 삶과 문화의 공간으로 열린 스포츠파크를 계획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실내 시설과 야외 체육시설 간의 높은 연계성도 주요 호평 요소였다.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복합 체육센터는 사업비 총 270억 원이 투입돼 2028년 상반기까지 395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엔 6레인 수영장, 스크린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GX룸 등 시설이 들어선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반환 후 수년간 방치된 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설계 공모 당선작이 가진 계획적 우수성을 잘 살려 모두 자랑스러워할 만한 멋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