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성 경비 절감·청년 중개수수료 지원"…김해시의회

김해시의회가 3일 제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김해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의회가 3일 제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김해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원들이 3일 시의회 제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사성 경비 절감, 청년 부동산 수수료 중개료 지원 등 정책 제언을 했다.

조팔도 시의원(국민의힘, 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은 이날 행사성 경비 절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시는 지난해 시청 각 부서와 읍면동, 출자 출연기관에서 총 140억 4100만 원의 예산을 행사성 경비로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억 1900만 원 늘어난 금액"이라며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독립형 TF팀을 꾸려 사전 검증을 철저히 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과 축제 통폐합을 통해 예산 중복 편성과 경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일 의원(국민의힘, 장유3동)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은 청년 주거 이동과 독립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김해시도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중개수수료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서 자립하고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유상 의원(국민의힘, 동상동·부원동·활천동)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일원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발 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일원은 레일바이크와 와인 동굴, 낙동강 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조성에 들어가는 낙동선셋 수상레포츠파크에 기존 레일파크와 와인동굴, 오토캠핑장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 체험과 숙박이 결합한 복합 관광 클러스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허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안전한 보행환경, 다각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허윤옥 의원(국민의힘, 장유3동)은 '시민 복지 강화를 위한 김해시 생활체육 정책 제언'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김창수 의원 등 4명이 서면을 통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18일까지 내년도 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19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