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문금주 의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지원 특별법 공동 대표발의

경남 사천·전남 고흥, 산·학·연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레이어 합성) 2025.1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과 문금주(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 대표로 발의했다.

2일 서 의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법은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경남 사천시와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을 보유한 전남 고흥군을 중심으로 산·학·연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목표한다.

우주항공 및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정주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K-우주항공복합도시로 지정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국토교통부 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심위 위원회 및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추진단 설치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 설치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규정 등이다.

이외에도 우주항공복합도시 내 인재 양성을 위한 △우주항공캠퍼스 조성 △자율학교·특수목적고등학교의 우선 지정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운영 특례 △연구기관·국제기구·종합병원·대학 등의 운영에 대한 지원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자금지원 등을 규정했다.

앞서 경남도와 전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천호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통한 정주 여건 및 복합화된 클러스터 조성은 경남과 전남의 당면한 공통 과제"라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