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밀양시, 수소전기버스 도입…시내버스 노선 시범운영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수소전기버스를 시내버스로 도입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시는 1일 시청 광장에서 '밀양시 1호 수소 저상 시내버스 시승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승식은 2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에서 시범 운행되는 수소전기버스의 운행 준비 상황과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안병구 시장과 허홍 시의회 의장,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지역 내 수소 산업 기반을 교통복지와 연계하기 위해 수소전기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가 도입한 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1대다. 시는 내년까지 총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에서 안정성이 확인될 경우 2027년부터 시내버스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버스 운행은 밀양의 수소 산업 기반 시설이 시민 일상 속 교통복지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충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나노 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충전소와 수소 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밀양댐 연계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소 산업 육성·지원에 나서고 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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