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림청 녹색도시 공모서 '도시 숲' 분야 최우수상

진영 철도 폐선 부지, 생활형 도시 숲으로 탈바꿈

김해시가 올해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 숲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올해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 숲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달 27~28일 전남 신안군에서 '전국 도시 숲 정책 담당자 워크숍'일 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해시는 이번 공모에서 폐선 철도 부지를 생활형 도시 숲으로 탈바꿈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시에 따르면 1905년 개통 후 2010년 복선화로 폐선된 진영 철도 인근은 오랜 기간 방치돼 쓰레기 투기 공간이 됐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174억 원을 투입해 폐선 부지 총 6㎞ 구간 중 3.8㎞ 구간에 대해 선형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폐선 부지는 △진영 역사공원 △폐철로 도시 숲 △하모니 숲 △맑음바람 생태 숲길 △스마트 그린 도시 숲 △도시 바람 숲길로 재탄생했다.

시는 남은 2.3㎞ 구간에도 내년까지 도시 바람길 숲 2·3단계 사업을 추진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도시 숲 조성의 결실"이라며 "녹지 취약지역 중심 생활권 숲 확충 등 후속 사업을 통해 녹색 인프라 확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