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학 실험실서 실험 중 화재…50대 남성 안면부 화상

알코올 기름증기 오븐 과열이 원인 추정

부산 남구 소재 한 대학 실험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된 알콜 유증기 오븐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남구의 한 교육시설에서 실험 중 불이 나 50대 남성이 안면부에 화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분께 부산 남구 소재의 한 대학 약·과학관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총 77명의 인원과 펌프차, 탱크차 등 25대의 장비를 동원해 20여분만인 오후 2시 21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실험 기구인 알코올 기름증기 오븐 과열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인해 59세 남성 A 씨가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었고 드라이 오븐 등 집기 일부와 실험실 내부 20여㎡를 태워 31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 측은 추산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