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내년 2월까지 비상 대응 체제

오태완 의령군수(오른쪽)의 산불 현장 지휘 장면(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태완 의령군수(오른쪽)의 산불 현장 지휘 장면(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2월 말까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 자연재해와 취약계층 안전 강화를 위한 이번 대책은 재난 대응부터 복지·보건 강화를 위해 5대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대설·한파 대비에는 10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기상 특보 단계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상습 결빙 구간과 주요 도로에는 취약 시간대 도로보수원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제설·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산불 대응에는 신규 도입한 산불지휘차를 중심으로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현장 영상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무원·전문진화대 합동훈련으로 초동 진화 능력을 극대화한다.

농축산업 분야는 재해대책상황실과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와 가축전염병 확산을 선제 차단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은 난방비 지원 확대, 맞춤형 일자리 제공, 1인 가구 모니터링을 강화로 위기 징후 발견 시 즉각 현장 방문·안전 확인 등을 추진한다.

어린이·임신부·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과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노숙인 및 사회복지시설 324개소는 폭설·동파·화재 대비 안전 점검과 시설 보수를 즉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은 재난 발생 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