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군민 삶의 질 향상 내년 군정 목표”

진병영 함양군수가 25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병영 함양군수가 25일 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내년은 관광·인프라·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진 군수는 25일 군의회에서 열린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군정 주요 추진 사업은 군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인프라 구축,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농업 및 산업 발전이 핵심이다.

관광 분야는 상림권 관광을 중심으로, ‘오르GO 함양’, 선비문화 풍류벨트, 산악 레포츠, 지리산과 덕유산 둘레길, 지리산 풍경길 등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함양 관광 그랜드 플랜’을 체계적으로 수립한다.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 여건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양읍을 거점으로 서하, 서상, 안의면 북부권에는 지역 맞춤형 발전 사업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운림과 교산 지구의 뉴빌리지 주거 정비 지원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안전과 환경 분야를 구현한다.

자연재해에 취약한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하수도 정비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 정비를 추진하고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취약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 분야에도 예산을 집중해 농촌 재구조화, 농업 스마트화, 기후변화 대응, 세대 전환 등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는 청소년 바우처 지원 대상 9세에서 12세까지 확대, 신혼부부 결혼자금 1000만원으로 증액, 주택 보금자리 사업 지원 3000만원으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산업 발전과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기업의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신관지구 80만 평 규모의 산업·물류단지 개발에 전력을 쏟는다.

경쟁력 있는 산업 용지 개발로 다양한 산업군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나아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진 군수는 “2026년은 함양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해로 삼겠다”며 "군민만 바라보는 군정으로 더 낮은 자세로 더 깊이 고민하며 함양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