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감소 위기극복"…출산·양육 지원책 추진

공동육아 분위기 조성 위한 '진주아빠단' 등 운영

진주시 육아 지원책인 ‘진주아빠단’ 운영 장면(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 등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 경남은 0.82명, 진주는 0.91명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지속되는 저출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인구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결혼·임신·출산축하금 등 경제적 지원과 만남·결혼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확산 및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가족 소풍 행사, 공동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진주아빠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을 추진하며, 다함께돌봄센터 11곳과 공동육아나눔터 3곳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선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시행하고,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진주시 행복 두 끼 프로젝트'로 주 5회 도시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 중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과 인구감소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사회문제"라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시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