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운석충돌구서 '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 29일 개최

합천군의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 안내문,
합천군의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 안내문,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세계적인 지질 유산인 초계면 운석 충돌구를 테마로 한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를 29일 초계대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5만 년 전 형성된 국내 유일무이한 운석 충돌구를 가진 합천 별내린마을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역특화 야간 행사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전시·체험·홍보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되며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음악과 운석 충돌구 해설을 들으며 걷는 플로깅 이벤트, 제1회 합천 운석 충돌구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작은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지질·천문 체험과 전시행사로는 대구대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천체망원경 체험, 나만의 운석 스톤 그리기, 별쿵 색칠 체험, 소원 나무 별 카드 쓰기, 운석 충돌구 충격원뿔암 특별전시, 합천 관광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운석이 머문 빛의 방’이라는 영상홍보관에는 운석 충돌 과정과 우주 관련 영상 등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특색있는 먹거리의 ‘야간 별쿵푸드존’, 운석 충돌구에서 생산된 로컬브랜드 상품 판매 '운석마켓'과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별쿵축제는 지역만이 가진 운석 충돌구라는 세계적인 지질 유산을 활용한 로컬브랜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 운석 충돌구는 초계면과 적중면에 걸쳐 있으며 지름 약 7km 규모의 분지로 5만 년 전 직경 200m의 거대 운석이 떨어져 형성된 곳이다.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 두 번째 운석 충돌구로 공식 인정됐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