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본격 추진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법인과 함께 미래 스마트라이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강서구 일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가속화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모델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시행을 총괄하는 '스마트시티부산'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시행을 총괄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시 등 공공부문과 엘지 씨엔에스 등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5조 6000억 원이다. 여의도와 비슷한 2.8제곱킬로미터(㎢, 약 84만 평) 규모의 백지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고 첨단 아이티(IT) 신기술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 대표 모델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법인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스마트서비스 고도화·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전액 재투자해 민간의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시 운영에 반영하는 '민·관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범도시 조성 첫 단계로, 공동주택 중심 생활밀착형 로봇 서비스 4종이 시범 도입되며, 이를 위해 전날 오전 에코델타시티 입주 단지 2곳에서 '로봇도입 시범사업 오픈식'이 열렸다.
박형준 시장은 "시를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공부문 출자자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국가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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