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늦가을 정취 느껴요"…경남 단풍 명소·관광지 북적

진주 진양호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 2025.11.15/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 진양호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 2025.11.15/뉴스1 한송학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15일 경남의 단풍 명소 등 유명 관광지들은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경남수목원에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객 행렬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수목원의 미국풍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거닐며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산림박물관과 식물원, 산책로도 인파로 붐볐다.

현재 수목원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16일까지 단풍 축제도 열린다. 분재 및 가을꽃 국화를 전시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풍성한 가을 나들이 코스를 제공했다.

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에 가을 정취의 절정인 메타세쿼이아 길, 낙엽 등을 보기 위해 많은 분이 방문했다"며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경남수목원의 가을 풍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역의 단풍 명소 중 하나인 진주 진양호공원도 이날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진양호공원은 호수와 산 등 환상적인 자연풍경을 자랑하며 쉼터와 동물원, 우드랜드 등이 조성돼 휴식과 볼거리, 체험 등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는다.

이날 공원에는 진양호반 둘레길을 찾은 등산복 차림의 방문객이 많았고, 가족쉼터와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진양호 동물원은 최근 새로운 동물이 추가돼 총 51종 311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편리한 접근성과 저렴한 입장료 등으로 평소 주말보다 북적이는 모습이다.

동물원 주차 관리원은 "평소 주말보다 오늘은 동물원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다. 동물원 주변 주차장은 오전부터 빈자리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경남의 국립공원과 유명 관광지 등은 화창한 날씨를 맞아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