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예산안 2조 4831억원 편성…올해보다 8.5%↑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생활 밀착형 사업에 방점

김해시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944억원(8.5%) 늘어난 2조 4831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시민의 꿈과 행복에 방점을 두고 미래 30년 지속 가능한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 회계는 2조 751억원, 특별회계는 4080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 수입 4370억원(21.1%), 세외수입 838억원(4.0%), 지방교부세 4107억원(19.8%), 조정교부금 1340억원(6.5%), 국·도비 보조금 8993억원(43.3%) 등이다.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 대비 1117억원(14.2%)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8993억원이 편성됐다.

예산 편성 방향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 역점 사업 집중 투자 △생활 밀착형 사업과 생활 안전망 구축 △사회적 약자 지원 △건전재정 범위 내 적극 재정 운영이다.

내년도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8447억원(40.7%)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이어 행정 운영 경비 2141억원(10.3%), 교통 및 물류 1821억원(8.8%), 환경 1700억원(8.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1351억원(6.5%), 농림 해양수산 1249억원(6.0%), 국토 및 지역개발 904억원(4.4%), 산업 및 중소기업 769억원(3.7%), 보건 381억원(1.8%)이 배정됐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 721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했다.

홍태용 시장은 "내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도시 성장동력 확보와 현안 해결 위주로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275회 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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