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능 종합 지원체계 가동…교통·소음·의료 등 전방위 지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남 김해시가 종합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김해지역에서는 16개 고등학교 226개 시험실에서 5948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시는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능 종합상황근무반을 운영해 시험장 안내와 돌발상황 대응,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험장 주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경찰과 교통봉사단체, 시 공무원 등 150여명의 교통지도원을 투입해 수험생 입실 시간인 오전 7시부터 1시간 10분간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시험장 반경 2㎞에선 주요 도로 주정차 단속이 강화된다. 시는 관공서와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13일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간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부산김해경전철을 감속 운행한다고 전했다. 또 학교 인근 통행 차량 서행 및 경적 사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험장 인근 공동주택 공사장과 대형 공사 현장의 소음 발생 작업을 일시 중단해 조용한 시험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김해시가 전했다.

시는 수능 당일까지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갑작스러운 기상악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험 당일에는 응급환자 발생시 수험생을 우선 이송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소방서와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도 시험 당일 교통 혼잡과 소음 자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