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배려' 하동별맛축제 송림공원→섬진공원 장소 변경

인근 고교 학습 환경 보호 및 축제 운영 효율성 제고

하동별맛축제 최종 포스터.(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7~9일 3일간 개최하는 하동별맛축제 주 행사장을 기존 송림공원에서 섬진공원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오는 1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인근 하동여고와 하동고 수험생의 학습 환경을 보호해달라는 학부모 민원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군은 소음과 교통 혼잡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축제 운영의 안정성과 관람객 전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장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새 행사장인 섬진공원 일원은 편리한 교통과 넓은 주차 공간에 더해 섬진강 조망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군 관계자는 "수험생 학습권을 보호하고 축제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동별맛축제는 섬진강 재첩국과 참숭어 등 하동 특산물을 활용한 5성급 메뉴 100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