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수확기 맞아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

굴 박신장·수산물 가공업체 68개소 배치

통영 하반기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이 이뤄지고 있다.(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본격적인 굴 수확기를 맞아 하반기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와 베트남 라이쩌우성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90명이 입국했다.

또 결혼이민자의 가족 및 친척 초청을 통해 베트남 근로자 312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관내 굴 박신장 및 수산물 가공업체 68개소에 배치돼 굴 까기와 세척, 포장, 선별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약 검사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근로 여건을 수시로 점검하며 근로자 인권 보호와 고용계약 준수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계절근로자들이 어업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