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마약 적발량 늘어가는데 수색 인력·장비 부족"
[국감브리핑] 최은석 "인력·장비 확충돼야"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본부세관 관할 구역에서 마약 적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수색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동구·군위군 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신항은 현재 7개 부두에서 2026년 8개로, 2030년에는 진해신항 개장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또 김해공항 입국장 터미널은 증축된 뒤 여행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용당 해상특송장은 2020년 1만 2000건에서 2024년 232만 8000건으로 무려 194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마약 적발량은 5.3㎏에서 64.4㎏으로 13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부산본부세관은 올해 103명의 증원을 요청했으나 실제 충원된 인원은 25명에 불과했다. 또 필수 장비 또한 예산 부족 등 문제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세관 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인력과 장비 확충이 지연된다면 마약이나 폭발물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위험물 적발이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조를 통해 인력과 장비 확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부산세관은 국민 안전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사명감으로 대응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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